동반위, 우수 63개-양호 70개-보통 19개-미흡 10개사삼성전자 10년 연속, SKT 9년·기아 8년 연속 최우수코로나극복 동참 일환 ‘지역사회와 상생노력’평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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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과 상생경영을 펼쳐온 삼성전자, SKT, 기아 등 36개 기업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5일 대기업 210개를 대상으로 한 평가한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36개사, 우수 63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19개사, 미흡 10개 등이다.
동반위는 "지속되는 코로나사태로 지수 산정·공표에 필요한 절차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매년 6월말 공표하던 것을 9월로 연기해 공표하게 됐다"며 "코로나19사태 조기극복을 위한 미거래 중기 및 지역사회 대상 대기업의 자발적 노력 등을 평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평가결과 최우수 등급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이노션,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리테일(GS25),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에코플랜트, SK(주), SK지오센트릭, SKT, SK하이닉스(가나다順)가 선정됐다.
이중 대상,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SK지오센트릭 4개사는 우수등급을 받게 됐다.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이후 연속해 최우수등급을 받아온 기업(최우수 명예기업)으로는 삼성전자(10년), SKT(9년), 기아(8년), 현대트랜시스·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SK주식회사(이상 7년), LG화학(6년), 네이버·LG이노텍·SK에코플랜트(이상 5년) 등이다.
동반위는 평가결과 과거 제조업, 건설, 식품, 정보·통신 업종에 집중됐던 최우수기업이 가맹업과 광고업종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다양한 업종에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우수등급을 받은 36개사중 23개사는 2018년부터 동반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은 기업들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임금·복지 증진 등에 기여를 한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공표유예와 관련해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공정성과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법위반 심의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12개사에 대해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10개사에 대해서 협약이행 평가결과 확정 보류요청에 따라 공표가 유예됐다.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10개사에 대해서는 미흡등급이 부여된 가운데 해당 기업중 애경산업,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공정거래협약 평가 미참여 외에도 동반위의 체감도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미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반위 관계자는 "평가결과 최우수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직권조사 최대 2년면제, 산업부의 기술개발사업 참여시 우대, 조달청의 공공입찰심사 가점부여, 법무부의 출입국우대카드 발급, 국세청의 모범납세자선정 우대 등 정부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