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년 9월 실시된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발표식 모습 ⓒ산업부 제공
    ▲ 작년 9월 실시된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발표식 모습 ⓒ산업부 제공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 작년 9월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이 수립된지 1년 만에 유통·물류, 교육분야 국제표준 선점 등 성과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16일 융합서비스표준오픈포럼을 개최 비대면경제표준화 전략 수립후 그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서비스 표준화 추진전략’을 수립함에 따라, 표준화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융합서비스표준 오픈포럼’을 출범시켰다.

    이날 포럼에서 산업부는 유통·물류, 교육 분야에서 국제표준 4건을 제정하고 13건을 신규 제안하는 등 작년 9월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수립 이후 거둔 표준화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유통·물류 분야에서는 야채, 생선 등 ‘신선물류의 정온 수송 포장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비대면 유통·물류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표준화 작업에 참여한 써모랩코리아는 이 표준을 적용한 배송박스를 유통업계에 공급했고 배송박스 사용은 신선식품 등 새벽배송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가상현실(VR) 콘텐츠 교육환경에 대한 연령대별 안전 기준을 정립한 ‘가상현실 콘텐츠용 휴먼팩터 가이드라인’을 국제표준으로 발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대면 교육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이 표준을 적용한 글로브포인트의 ‘브이알(VR) 웨어 북클럽’이 해외 시장에서 안전한 컨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다.이외에도 금융 서비스, 드론, 3D 프린팅, 스마트제조 등의 분야에서 13개 국제표준을 신규 제안했으며 국제표준 제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박진규 산업부차관은 “포럼활동을 통해 표준화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기업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표준화 전략이 결실을 맺으려면 표준화 활동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유통·물류, 의료, 교육, 전시·관광, 사회안전 등 분야별 국가·국제표준 개발 및 표준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