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가든쇼' 공모전 개최…8개 정원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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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6월 개최되는 '제3회 LH가든쇼'의 시그니처가든 국제 공모와 작가정원 공모에 대한 작품 접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가든쇼는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신도시의 활성화와 지역주민 편의 제고를 위해 지구내 제2호 근린공원(5만5695㎡)에 공공정원 2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정원 22개소는 이번 실시하는 시그니처가든(1개소) 국제공모와 작가정원(7개소) 공모 선정 작품, 그 외에 국내외 작가초청을 통한 4개 작품, 주민참여 및 대학생 참여를 통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LH가든쇼의 주제는 '대지의 주름, 자연의 물결'로, 공모 참가자는 검단의 지명이 검붉은 갯벌과 신성한 마을에서 유래됐다는 것과 연계해, 쉼 없이 변화하며 움직이는 자연의 흐름을 정원 설계에 담아야 한다.
시그니처가든 국제공모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국내·외 협업 공모다. 공모 참가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도시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로, 참가팀은 반드시 국내 1인 및 국외 1인으로 구성해야 한다.
공모 대상지 규모는 약 2500㎡로, 검단신도시 제2호 근린공원의 진입부에 위치하는 랜드마크이므로 참가자는 공원을 대표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해야 한다.
수상작에게는 LH 사장상과 함께 조성비용 11억원(설계비 2억 원, 시공비 9억 원)을 지원한다.
작가정원 공모는 공원 동선을 따라 위치한 7개 정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인 단독 참여가 원칙이고 작품을 중복으로 접수할 수 없다. 선정된 7팀에게는 작품당 조성비용 6000만원(설계비 1000만원, 시공비 5000만원)을 지원한다.
작품 접수는 다음달 12일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이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정수미 LH도시경관단장은 "내년에는 인천검단신도시에 1만 가구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LH가든쇼 개최를 통해 도시 활성화를 견인함으로써 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입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