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020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정보분석결과작년 판매업자 3130개 전년比 43.0%↑-매출 0.6%↓후원수당 총 7795억원 그쳐, 5.1%↓…1인당 연평균 234만원
  • ▲ 최근 5년간 후원방문판매업 매출액 현황 ⓒ공정위 자료
    ▲ 최근 5년간 후원방문판매업 매출액 현황 ⓒ공정위 자료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 매출과 후원수당이 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20년 후원방문 판매업자 정보공개 자료 분석’에 따르면 작년 판매업자수는 3130개로 2019년 2189개에 비해 941개(43.0%) 늘었다.

    이처럼 판매업자수가 늘어난 이유는 LG생활건강(41개), 아모레퍼시픽(20개), 마임(138개), 나르지오워킹화(28개) 등 주요 기업의 대리점사업자수가 감소했음에도 리만코리아 대리점 사업자수가 1379개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총 3조384억원이 발생해 전년 3조568억원보다 0.6% 줄었고, 후원수당 총액 역시 7795억원으로 전년 8218억원보다 5.1% 감소했다.

    이중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리만코리아, 코웨이, 웅진씽크빅 등 매출액 상위 5개사 대리점의 총매출액은 2조3424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후원방문판매시장의 77.1%를 차지한다. 공정위는 상위 5개사의 매출비중이 전년 74.0%보다 3.1%p 증가하는 등 이들의 지배력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는 작년 LG생활건강의 매출은 6542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63억700만원(-3.9%) 감소했고, 아모레퍼시픽은 6355억3200만원으로 2121억3400만원(-25%)이 줄었다. 코웨이 역시 4065억1100만원의 매출액으로 267억7220만원(-6,2%) 감소한 반면, 웅진씽크빅은 2144억200만원으로 71억400만원(3.4%) 증가했다.

    2020년 12월말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자에 등록된 판매원수는 전년 38만4000명보다 31만4000명(81.7%)이 증가한 69만8000명이었다. 이중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33만4000명으로 등록판매원수의 47.8% 수준이며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7795억원으로 전년보다 5.1%(423억원) 감소했다.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기준 1인당 평균 연 234만원을 지급받았는데 이 역시 전년 359만원 보다 34.9%(125만원) 감소한 수치다.

    한편 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주요 취급품목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생활용품, 상조상품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