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입현황, 11개월 연속 수출플러스 반도체 28.2%↑·석유화학 51.9%↑, 자동차 –6.1%·선박 –40.5%↓최대 수출국 중국 17.3%·미국 14.5%↑
  • ▲ 9월수출액은 558.3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9월수출액은 558.3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9월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면 11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수출증가율은 둔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55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고 수입은 516억2000만달러로 31.0% 늘었다. 9월 무역수지는 42억달러를 나타내며 17개월 연속흑자를 이어갔다.

    9월 수출증가율 16.7%는 올 하반기들어 6월 39.7%, 7월 29.7%, 8월 34.8% 증가율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주력산업이 꾸준히 선전한 반면, 자동차와 이차전지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액 121억8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8.2% 증가한 반도체는 15개월 연속 증가세속에 5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세계교역 회복과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중간재품목들인 석유화학·석유제품·철강의 수출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석유화학과 일반기계 수출액은 각각 47억9000만달러(51.9%↑), 44억8000만달러(7.9%↑)를 기록했고, 철강 수출은 34억1000만달러(41.8%↑)를 나타냈다.

    이 밖에 석유제품 34억6000만달러(78.7%↑), 디스플레이 21억7000만달러(17.3%↑), 무선통신 14억2000만달러(19.9%↑), 컴퓨터 수출액은 18억6000만달러(49.4%↑)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수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며 35억6000만달러 수출에 그쳐 –6.1% 감소했고, 선박 10억4000만달러(-40.5%↓), 이차전지 7억2000만달러(-2.0↓), 차부품 18억5000만달러(-5.1%↓), 바이오헬스 13억9000만달러(-0.5%↓), 가전 수출액은 7억2000만달러(-4.1%↓)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역별로 미국과 EU로의 수출은 각각 10개월, 3개월 연속 해당 월수출액 1위를 유지하며 호조세가 지속됐고 중국은 역대 9월수출액 2위 기록을 세웠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은 각각 17.3%, 14.5% 증가했고 EU 15.6%, 아세안 16.8%, 일본 17.2%, 중남미 26.6%, 인도 1.2%, 중동은 3.6% 수출이 늘었다.

    문승욱 산업부장관은 “수출 역사상 최고의 상반기 수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 수출액도 좋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애로,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위협요인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대책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