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김·용기죽 내 트레이·일회용수저 제거행복한콩 두부 묶음제품 생분해 소재 포장재 적용친환경 패키지 정책… 총폐기물 작년 5577톤↓
  • ▲ CJ제일제당 비비고 용기죽 명가김 제품 이미지ⓒ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비비고 용기죽 명가김 제품 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도시락김과 용기죽을 각각 트레이와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으로 선보인다. ‘CJ명가김’은 투명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해 ‘지구를 생각한 명가 바삭 재래김’으로 출시한다. 전국 이마트에서 이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다른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비고 용기죽’은 제품에 동봉된 일회용 수저를 11월부터 제거해 판매한다. 다만 소비자가 필요로 할 경우 용기죽을 판매하는 편의점에 별도로 구비된 일회용 수저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시락김 트레이와 용기죽 수저 제거를 통해, 연간 플라스틱 100톤 이상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햇반컵반도 내년부터 일회용 수저가 없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CJ제일제당은 행복한콩 두부 묶음제품에 PHA, PLA를 활용한 투명 비닐을 적용했다. 생분해 소재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은 총 10종이다. 4종은 PHA와 PLA를 혼합한 소재로, 6종은 PLA 소재로만 만들었다. 겉에는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 문구를 새겼다. 
  • ▲ PHA와 PLA 혼합 생분해 포장재를 적용한 첫 제품(위)과 100% PLA 생문해 포장재 적용 제품
    ▲ PHA와 PLA 혼합 생분해 포장재를 적용한 첫 제품(위)과 100% PLA 생문해 포장재 적용 제품
    CJ제일제당은 백설 고급유 패키지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한 바 있다.

    기존 유색 페트(PET)병을 투명한 색으로 변경했다. 페트병에 라벨을 붙인 채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쉽게 물로 분리가 가능하도록 제품 라벨을 ‘수분리성 점착제’로 붙여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도 크게 줄였다. 뚜껑과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10% 가량 저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상생의 친환경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기본 원칙으로 친환경 패키징 정책(3R)을 세웠다.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Recycle),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이라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제품 패키징 개선을 통해 줄인 플라스틱 등 총폐기물 저감량은 5577톤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