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지리차 합작 브랜드12월 한남동에 전시장 오픈주행거리 540km, 5000만원대 '폴스타2' 유력
  • ▲ 폴스타가 12월 국내에서 공식 브랜드 론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
    ▲ 폴스타가 12월 국내에서 공식 브랜드 론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
    스웨덴의 전기자동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연내 국내시장에 뛰어든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구도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오는 12월 서울 한남동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이후 스타필드 하남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볼보자와 볼보차의 대주주인 중국 자동차그룹 지리 홀딩(Geely Holding)의 합작 브랜드다. 

    앞서 폴스타는 지난 3월 폴스타 오토모티브코리아 법인 설립을 하면서 한국시장 진입을 예고한 바 있다.

    폴스타 관계자는 “현재 브랜드 론칭을 위한 제반사항 준비를 하고 있으며, 12월경 프레스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스타는 한국시장에 순수전기차 ‘폴스타2’를 제일 먼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2는 이미 국내에서 주행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폴스타가 가세하면서 전기차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테슬라 모델Y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또한 연내 벤츠 EQS, 제네시스 GV60 등도 출시된다. 
  • ▲ 폴스타2의 가격대는 미국 기준 4만5900~4만9990달러다. ⓒ폴스타 미국 홈페이지 캡쳐
    ▲ 폴스타2의 가격대는 미국 기준 4만5900~4만9990달러다. ⓒ폴스타 미국 홈페이지 캡쳐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올해 4월 출시 후 현재까지 1만4592대가 판매됐다.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는 각각 8465대, 7784대로 아이오닉5와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폴스타2의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 롱레인지 싱글모터가 4만5900달러(약 5477만원),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4만9900달러(5954만원)다. 특히 싱글모터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40km에 달한다. 

    경쟁 모델로 거론되는 테슬라 모델3의 경우 △스탠다드 플러스 3만6940달러(약 4407만원) △롱레인지 4만4940달러(5362만원) △퍼포먼스 5만2940달러(약 6316만원)로 롱레인지 트림이 폴스타2 가격대와 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은 가격대가 낮은 소형 모델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다“면서 ”폴스타는 프리미엄 분야를 중점적으로 공략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