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케이티 그랜드와 협업의류 7종, 액세서리 1종 총 8종휠라 역사 속 아카이브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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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라는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케이티 그랜드와 함께한 ‘휠라 110주년 기념 컬렉션(FILA 110th Anniversary Collection)’을 전 세계 동시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밀라노패션위크에서 디지털 런웨이로 공개했던 컬렉션 피스 중 의류 7종, 액세서리 1종 등 총 8종을 엄선해 출시한다. 한 세기 이상 휠라가 축적한 유구한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과 시선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휠라와 함께 110주년 기념 컬렉션을 기획한 케이티 그랜드는 영국 ‘러브 매거진’의 편집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루이비통, 프라다, 마크 제이콥스 등과 작업한 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케이티 그랜드는 110년 전 시작된 휠라의 과거, 역사적 순간을 되돌아보며 그만의 시선으로 상상해 본 휠라의 미래를 컬렉션으로 승화했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함께하며 쌓아온 휠라만의 풍부한 역사, 다양한 아카이브에 주목하며 이를 새롭게 해석해 110주년 기념 컬렉션으로 제시했다.

    총 8종으로 구성된 컬렉션 아이템 중 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를 풍미했던 휠라의 산악, 스키 패션이 신선한 감각으로 부활해 눈길을 끈다. 알베르토 톰바, 데보라 콤파노니 등 올림픽 스키 챔피언들이 사랑했던 휠라 스키 재킷을 비롯해 아가일 패턴 스웨터, 집업 스웨터, 라운드 스웨터, 비니 등이 대표적이다.

    110주년 컬렉션을 위해 이탈리아 캐시미어 명가인 피아첸자(Piacenza)사와 협업, 스키 재킷을 제외한 전 제품을 100% 캐시미어 원사로 만들었다. 모두 이탈리아에서 제작됐다. 

    휠라 110주년 기념 컬렉션은 각 제품별 총 500피스로 발매된다. 12일부터 전 세계 휠라 스토어에서 동시 판매하며, 국내에서는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 휠라 현대중동점, 신세계영등포컨셉스토어 등 총 3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캐시미어 비니 29만원, 캐시미어 스웨터류 56만~70만원, 스키재킷 8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