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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11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상 고려"

임지원·서영경 금통위원, 금리 인상 소수 의견 유가·원자재 인상에 소비자물가 2.1% 넘을 듯"8월 인상, 완화정도 소폭 조정…점진적 조정"

입력 2021-10-12 13:55 | 수정 2021-10-12 14:1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다음 회의서 기준금리 인상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를 열고 연 0.7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임지원, 서영경 금통위원은 0.25%p 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을 냈다. 

이 총재는 "8월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앞으로 경기 개선에 맞춰서 통화정책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금리를 동결했으나 대내외 여건이 국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 회복 흐름이 벗어나는 것은 아닌지 짚어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성장세와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소위 실물경제 상황에 대비한 통화정책의 실질적인 완화정도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8월 금리인상으로 실물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며 8월 금리인상을 긴축 기조 전환으로 볼게 아니라 완화정도를 소폭 조정한 것으로 보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8월 3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연 0.50%에서 0.75%로 인상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후 시장금리나 여수신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차입에 의한 수익추구 성향을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1차례 금리인상 만으로 정책 효과 가시화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금융불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건전성 정책이나 주택정책 등도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물가 흐름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는 지난달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높아졌다"면서 "수급불균형 지속에 따라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은은 지난 8월 연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2.1%로 제시했으나 유가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에서 인플레이션은 가장 중요한 고려 중의 하나"라면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19 전개 상황,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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