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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도 피해갔다…지방금융사, 3분기 실적도 '고공행진'

올 3분기 지방금융 3사 역대 최대 실적 예고시중은행 대출 막히자 지방은행 대출 늘어고배당 기대에 52주 신고가 줄줄이 갈아치워

입력 2021-10-14 15:03 | 수정 2021-10-14 15:14
지방금융지주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제 여파로 시중은행 대출이 막히면서 풍선효과로 지방 은행들에 대출이 몰린 탓이다. 지방은행들은 최근 코스피 폭락장에도 눈에띄는 주가 강세를 보였다. 

14일 금융시장 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 DGB금융, JB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순익은 5065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금융지주 별로 살펴보면 지방금융지주의 맏형인 BNK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23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6%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DGB금융과 JB금융의 지방금융사 2위 싸움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DGB금융의 순이익은 1375억원으로 전망됐고 JB금융은 1339억원으로 예상돼 두 회사간 격차는 거의없을 전망이다. 

지방금융지주의 이같은 실적 배경에는 시중은행 수준까지 낮아진 대손비용율 하락과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조정 국면을 맞으며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지방금융사는 신고가를 연달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BNK금융지주는 1년 수익률이 67.25%로 지난 1일 신고가를 8920원으로 갈아 치웠다. 최근 코스피가 3000선이 붕괴되고 삼성전자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간 상황서도 이날 기준 8630원을 기록하며 '조정' 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DGB금융지주도 1년 전과 비교했을때 주가 상승률은 68.7%에 달하고 지난 6일에는 52주 신고가를 1만150원으로 갈아치우며 가치주로 뛰어올랐다. 

1년 간 주가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 금융사는 단연 JB금융이다. 무려 연간 수익률은 81.99%에 달하고 최근 한달 간 수익률 역시 6.5%나 된다. 

JB금융 역시 지난 1일 52주 신고가로 8970원 쓰고 전체 증시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이날 기준 85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방금융지주의 이러한 승승장구 배경에는 대출자산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히며 금리 인상으로 인한 NIM 개선 속도가 시중은행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이익 확대에 따라 단기적으론 시중은행보다 낮은 배당성향을 보이더라도 연간 배당 기준으론 지방은행의 배당수익이 꽤 높을 것이란 기대감까지 작용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방은행들이 초과상승할 수밖에 없는 배경은 대출성장률 양호, NIM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세 등이 있다"면서 "고배당주로 외국인의 매수 확대 가능성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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