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첫 달 7월에 GA채널 매출 15억1200만원으로 6위8월에 26억7800만원으로 미래에셋 등 제치고 1위 껑충차별화된 단기납 종신보험이 깜짝 실적 견인의 선봉장중도인출 가능하고, 납입기간 이후에도 환급금액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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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라이프가 3분기 GA채널에서 파격적인 외형성장을 이뤘다. 4분기에는 수익성 중심으로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가 7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8월 GA채널 판매 실적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신한라이프는 합병 첫 달인 7월에 GA채널에서 15억1200만원의 매출로 6위 기록했다. 8월에는 26억7800만원으로 껑충 뛰면서 합병 시너지를 창출했다. 이는 GA채널에서 매출 1위 실적으로 미래에셋생명과 삼성생명 등을 제친 것이다.

    합병 이전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GA채널 매출이 각각 3억원대, 4억원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과다.

    이처럼 신한라이프가 GA채널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룬 비결은 차별화된 상품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한라이프는 8월초 종신보험 단기납 상품을 선보였는데, 이 상품이 10억원 이상 판매되며 GA채널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해당 상품은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납입기간 이후에도 환급금액이 상승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타사 상품에 없는 차별화된 강점이다.

    하지만 현재는 다른 회사도 상품을 개정해서 환급률 상승과 중도인출 기능을 포함해 차별화가 희석됐다. 다만 9월 실적까지는 호조를 보일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가 합병 성과를 내기 위해 파격적인 상품을 선보인 것으로, 전략이 주효한 만큼 이를 지속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양적성장에 치중하다 보면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서다.

    신한라이프는 파격적인 상품으로 3분기에 이룬 가파른 외형성장을 4분기에는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미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기 때문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통합 이후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서 연말까지 남은 기간에는 공격적인 외형확장 보다는 완전판매와 수익성 중심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