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레토르트 ‘오뚜기 3분 카레’ 출시국내 HMR 시장 포문세분화된 소비자 니즈 고려해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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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 '3분 카레' 등 '3분 요리' 판매량이 늘고 있다. 국내 가정간편식의 원조인 ‘3분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40년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일 오뚜기에 따르면 ‘3분 카레’를 포함한 오뚜기 3분 요리류의 누적 판매량은 약 18억개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39개씩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 ‘3분 카레’, ‘3분 짜장’, ‘3분 미트볼’ 등 3분 요리류의 점유율은 올해 9월 기준 81.3%로, 꾸준히 80%를 상회하고 있다. 

    오뚜기는 1969년 회사 설립과 함께 첫 제품으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를 개발, 출시했다. 오뚜기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웰빙’ 바람이 불던 2000년대 들어서는 맛과 영양, 편의성을 두루 갖춘 제품들로 주목을 받았다. 

    2003년에는 강황 함량을 50% 이상 늘리고 베타글루칸·식이섬유·귀리 등을 넣어 영양성분을 강화한 ‘3분 백세카레’를, 이후 2014년에는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콩 카레’를 출시했다. 

    2017년에는 3일 숙성소스와 각종 향신료를 직접 갈아 만든 카레분을 사용한 ‘3일 숙성카레’를 선보였다. ‘그대로 카레·짜장’ 등 데우지 않고 바로 섭취 가능한 제품을 내놨다.

    지난 2019년에는 오뚜기 창립 50주년 기념 에디션 ‘스페셜티 카레’와 함께 ‘스페셜티 카레 3분’을 출시했다. 차별화된 마케팅도 꾸준히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