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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희망 보던 급식업계, 파업·온라인 공룡 기습에 '당혹'

쿠팡 배민 식자재 유통 서비스 시작, 경쟁 과열 우려단체급식 업체들 '위드코로나' 회복 기대감학교급식 차질도 우려, 장단기적 전략 필요

입력 2021-10-22 14:55 | 수정 2021-10-22 15:06

▲ ⓒCJ프레시웨이

급식업계가 민주노총 총파업, 쿠팡과 배달의민족 식자재 유통 사업 진출 등으로 당혹감을 내비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실적 반등을 기대하던 상황인만큼 장단기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실정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가 쿠팡과 배달의 민족의 식자재 유통 서비스 운영과 관련, 식자재 가격 할인 폭, 중소업체 피해상황 등을 확인하는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식자재 유통 사업 경쟁 과열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단체급식 업체들도 장단기적 전략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체급식 업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받았던 업종인만큼,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던 상황이었다. 

급식 사업 비중이 큰 업체들은 이 비중을 낮추기 위해 외식사업 등 돌파구 마련에도 나섰던 상황이다. CJ프레시웨이,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기존 업체들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납품 수주 등에도 힘써왔다. 

여기에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차질까지 빚어졌다. 경찰은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수사에 즉각 착수했지만 현장의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대규모 단체급식, 외식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의 경우 즉각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기존 식자재업체와 비교해 쿠팡과 배민이 가진 장점은 빠른, 소량 배송"이라며 "대규모 단체급식/외식업장을 대상으로 거래할 때는 식재 공급 안정성 및 대량 공급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소규모 일반식당의 경우엔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경쟁 과열 심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온라인 공룡의 식재시장 진출은 부담되기는 한다"며 "민노총 총파업 역시 아직 회사가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문제는 많지 않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현장 상황을 챙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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