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 60% 확보…237→266가구로 29가구 증축 지하주차장 지하 2층에서 2개층 더…384대로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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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푸르지오'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해당 아파트는 총 3개동,총 237가구 규모로 2000년 완공됐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 오후 구반포역 인근 엘루체컨벤션에서 리모델링 설명회를 연다.

    앞서 반포푸르지오는 2019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뚜렷한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새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주민 60% 동의를 확보,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추진위는 인허가 여부가 불투명한 수직증축을 포기하고 수평증축과 별도동 증축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성만으로 따졌을 땐 기존단지 층수를 위로 15% 정도 올리는 수직증축이 낫지만 건물하중으로 인한 안전성과 공사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반포푸르지오는 기존 237가구에서 266가구로 29가구 늘어나고 지하주차장도 지하 2층에서 지하 4층까지 파내 주차대수를 250대에서 384대로 늘릴 예정이다.

    추진위측이 일반분양물량을 29가구로 확정한 것은 분양가격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30가구미만 일반분양일 경우 분양가 책정에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는다.

    한편 반포푸르지오 주변에는 한강변 최고가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를 비롯해 '래미안퍼스티지', '원베일리', '신반포15차' 등 서초구를 대표하는 고급아파트와 재건축단지들이 모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