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자회사, 60억대 집값 수표로 매입경찰, 용도·실소유주·자금 출처 수사 중
  • ▲ 천화동인 1호가 소유한 분당 소재 타운하우스. ⓒ 연합뉴스
    ▲ 천화동인 1호가 소유한 분당 소재 타운하우스. ⓒ 연합뉴스
    경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의 자회사가 소유한 판교 타운하우스를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소재 타운하우스와 관리사무소에 수사팀을 파견,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타운하우스는 화천대유의 자회사이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분 100프로를 보유한 '천화동인 1호' 소유다. 천화동인 1호는 지난 2019년 62억 원에 이 집을 매입했고 이 중 50억여 원은 수표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주택의 용도와 목적, 실소유주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김씨가 김순일 대법관의 딸이 국내에 머무를 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타운하우스를 구입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한성 천화동인1호 대표는 수사 과정에서 이 타운하우스의 용도에 대해 "모델하우스로 쓰려고 매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