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현황, 1누계수출액 5232억달러반도체 28.8%↑-석유화학 68.5%↑-車4.7%↓최대 수출국 중국 24.9%·미국 22.9%↑
  • ▲ 10월 수출액은 555.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10월 수출액은 555.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10월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1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역대 최단기 무역규모 1조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목표로 삼은 수출액 6000억달러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55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증가했고 수입은 538억6000만달러로 37.8% 늘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흑자를 이어갔다.

    10월 수출액은 지난달 558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으로 10월까지 누계액은 5232억달러다. 작년같은기간 총수출액은 5125억달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품목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는 전월에 이어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11억7400만달러로 전년대비 28.8%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석유화학과 일반기계 수출액은 각각 49억8900만달러(68.5%↑), 43억8700만달러(12.7%↑)를 기록했고, 석유제품은 39억17000만달러(138.1%↑)를 나타냈다.

    이밖에 철강 33억6700만달러(48.6%↑), 디스플레이 19억6800만달러(5.3%↑), 무선통신 15억6200만달러(15.5%↑), 선박 수출액은 15억4200만달러(6.4%↑)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공장의 라인설비 공사까지 겹치며 38억2800만달러에 그쳐 –4.7% 감소했고, 자동차부품 역시 17억8500만달러를 기록 –1.2% 수출액이 줄었다.
  • ▲ 10월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달러,%) ⓒ산업부 자료
    ▲ 10월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달러,%) ⓒ산업부 자료
    지역별로 미국·EU·아세안·인도 수출은 역대 10월중 1위, 중국은 2위 기록을 세우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24.9%, 22.9% 증가했고 EU 19.6%, 아세안 29.2%, 일본 35.2%, 중남미 27.6%, 인도 29.9%, 중동은 15.% 수출이 늘었다.

    문승욱 장관은  “10월 누계로 이미 작년 연간 수출 총액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빠르게 반등해 경제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국보다 빠른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수출액과 무역규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애로, 원자재 가격급등, 부품수급 차질 등 수출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수출 물류애로 해소, 유류세 및 LNG 할당관세 인하, 주요 부품에 대한 공급망 관리 강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