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27.3%↑…2008년 8월이후 최대폭농축산물 오름세 9월보단 둔화, 0.2%↑전세 2.5%↑, 2017년 11월이후 최고…월세 0.9%↑
  • ▲ 마트 식재료 코너.ⓒ연합뉴스
    ▲ 마트 식재료 코너.ⓒ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랐다. 2012년 1월(3.3%) 이후 9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15년=100)로 1년전보다 3.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2.3%)이후 7개월 연속 2%대 이상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전보다 0.2% 올랐다. 다행히 9월(3.7%)보단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반면 공업제품은 지난해보다 4.3% 상승해 2012년 2월(4.7%)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석유류는 27.3% 급등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기료 인상 영향으로 1.1% 올랐다.

    서비스는 1년전보다 3.2%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5.4%, 개인 서비스는 2.7% 각각 상승했다.

    전세는 2.5% 올랐다. 2017년 11월(2.6%)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월세는 0.9%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8% 급등했다. 상승폭은 2012년 1월(3.1%)이후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