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모 선정...총 1979억 공동주택용지 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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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인천검단 P1(AB7BL·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공모 심사 결과, 당선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심사한 이번 공모는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공급가격 총 1979억원의 공동주택용지 및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패키지로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서영산업개발, CS보우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당선자로 선정됐다.

    금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7BL 내 4만1439㎡ 및 도시6-3 용지 1만124㎡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공동주택 9개동 837가구 및 도시지원시설을 짓게 된다. 착공 및 분양은 2024년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도시지원시설과 주거단지의 접경지로서의 검단신도시가 갖는 지역적·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작품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독주택지와 공동주택 단지 내 보행축을 연결하고 '선큰광장', '생태숲마당', '에듀포켓마당' 등 커뮤니티 공간계획을 조성해 주거단지와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상생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자연과 도심 속 일상이 이어지는 옥외공간을 조성해 풍요로운 자연이 스며드는 일상을 제공하고자 했다.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저감하는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무량판 구조란 기둥에 연결돼 하중을 지탱하는 보(beam) 없이 기둥과 슬라브로만 구성하는 건축방식이다. 상부의 소음이 기둥을 통해 빠져나가 소음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 준공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에 이어 이번 수주로 검단신도시에 또 한 번 금호건설이 짓는 아파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에게 편안한 일상을 선물할 수 있는 명품 주거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