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차이나, 中 단일 공장 최초 5400만개 생산이센 社와 JV 매출 기대감 고조中 월간 화장품 생산량 6800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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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맥스가 중국에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11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9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7%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49억5300만원으로 223.2% 늘었다

    코스맥스 측은 "해외 수출과 히트 제품 판매 호실적에 기인한 주요 고객사들의 견고한 성장, 광군제(光棍節) 물량 공급 본격화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한 2177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은 38% 늘어 1473억원, 순이익은 257% 증가해 179억원을 각각 올렸다.

    실제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내 단일 공장 기준 최대 생산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 이후 2014년에 월간 생산량 1000만개를 돌파, 지난 2018년 3000만개 생산 이후 3년 만(2021년 10월)에 5400만개를 넘어섰다.

    코스맥스광저우 역시 10월 생산량 1400만개를 넘어서면서 공급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광저우를 기반으로 성장한 신생 브랜드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10대 고객사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코스맥스 중국법인은 5억개 이상 생산이 확실시되며, 역대 최대의 실적과 함께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코스맥스의 이러한 성장은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안하는 신제품은 고객사의 발걸음이 이어지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는 전 세계 약 800여 명의 연구원들이 개발한 신제품을 공유하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것이 바탕이 됐다.

    또한 코스맥스 중국 법인은 중국 온라인 뷰티 시장의 확대에 대응해  5년 전부터 화장품의 기획, 연구·개발, 생산, 제조에 이르는 전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올어라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는 온라인 채널의 특성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개발·생산에 브랜드와 마케팅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제품의 교체 주기가 빠른 온라인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5개월에서, 최단기인 2~3개월까지 단축했다.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부회장)는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내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 하는 기업의 대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