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공법 신기술 인증…노후 상수도권 수명·내구성 증대
  • ▲ 상수도관 보수공법 시험시공사진. ⓒ GS건설
    ▲ 상수도관 보수공법 시험시공사진. ⓒ GS건설
    GS건설이 친환경 기술개발로 ESG경영 박차를 가한다.

    GS건설은 환경부에서 상수도관을 굴착하지 않고도 보수할 수 있는 친환경 신공법 신기술인증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다.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으로 GS건설은 정부발주공사 PQ(적격)심사 시 신인도 평가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된다.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기존 상수도관 내부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핫멜트층과 PE필름층으로 구성된 라이너를 삽입하고 열을 가해 상수도관 내부에 부착시켜 노후된 상수도관의 수명과 내구성을 증대시키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상수도관 개량공사는 일정 매설기간이 지난 상수도관을 신관으로 교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대부분 지역이 도시화되고 도로 포장이 거의 이루어진 상태에서 지반을 굴착해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방법은 비용 발생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GS건설이 개발한 핫멜트와 PE필름 라이너를 활용한 상수도관 비굴착 보수공법은 기존 공법들과 달리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개발한 핫멜트라고 불리는 자재가 핵심이다. 

    기존 공법들이 갖고 있는 한계인 액체 수지의 부직포 침투 이후 굳어지는 현상과 냄새 문제를 해결한 획기적인 자재로 개발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안전성 증대, 환경문제 해결, 기존 굴착 공법 대비 공기 30% 단축, 공사비 39% 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지난 2016년부터 중소업체인 덕산건설㈜와 공동 연구개발한 성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범 모델인 점도 눈길을 끈다.

    회사 관계자는 "GS건설은 앞으로 중소기업과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상생협력에도 적극 앞장서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