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주예정자-건설사 인천 검단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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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존지역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아파트를 건설했다며 문화재청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 일부가 철기 위기에 몰린 소위 장릉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14일 건설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입주예정 주민들은 "문화재청, 인천도시공사 등의 안일한 행정으로 입주예정자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행정당국에 울분을 토로했다.이에 건설사들은 "입주자들이 예정대로 입주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철거 가능성은 인정할 수 없다", "공사중지명령에 대한 가처분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며 입주예정자들을 달랬다.한편 소위 '장릉아파트'는 대방건설,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등 3개사가 3400가구 규모로 아파트를 건설중이었으나 문화재당국이 문화환경 보존지역 반경 500m내에서 20m이상의 건축물을 지으려면 문화재청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위기를 맞게됐다.다행히 건설사들이 낸 가처분 신청 일부가 받아 들여져 공사가 진행됐으나 대광이엔씨의 735세대, 제이에스글로벌의 244세대 등 979세대는 지난 9월말부터 공사를 못하고 있다.이에 업체들은 아파트 높이는 고수하되 외벽색상 마감 변경, 연못·폭포 조성, 주차장 문인석 패턴 도입 등을 제안했으나 문화재청은 지난달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내렸다.이어 문화재청은 아파트 사이 나무심기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실성이 없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의문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