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주택사업 수주곳간 채운 건설사, 막판 레이스 총력

3조 달성한 현대·대우·포스코건설, 4조 클럽 바라본다내년 재건축연한 채운 아파트 28만호…호황기 당분간 지속

입력 2021-11-17 14:48 | 수정 2021-11-17 14:55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건설사들이 막판 수주 레이스에 총력을 다한다. 올해 주요 먹거리였던 재건축·재개발뿐아니라 리모델링이 힘을 보태면서 4조클럽 진입을 바라보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정비부문 수주실적 1위 자리를 놓고 현대·대우·포스코건설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하반기 누적수주액 3조원 달성에 성공했고 추가 수주를 위해 힘쓰는 분위기다. 사업비만 1조가 넘는 신림1구역, 백사마을, 이촌동 한강맨션 수주 여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건설사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앞선 곳은 포스코건설(3조6916억원)이고 그뒤를 대우건설(3조5867억원)과 현대건설(3조1351억원)이 뒤따른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에서만 1조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리모델링 강자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대우건설이 3조클럽을 넘는데 효자 역할을 한곳은 과천주공5단지다. 공사금액만 4299억원에 달하는 큰 사업을 따내면서 대우건설은 정비사업 부문 3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원동주공 재건축과 불광1구역 재건축사업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어 수주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도 2년 연속 누적수주액 3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 용인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등 총 13개 사업지에 깃발을 꽂았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해에도 총 4조7383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만큼, 올해도 2년 연속 4조 클럽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 호황으로 정비사업 수요가 크게 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잔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새 아파트 수요가 커지고 자산투자 등의 이유로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곳들이 늘면서 먹거리가 풍성해졌기 때문이다. A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지에서 경쟁입찰 대신 수의계약이 늘어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수주할 사업지가 풍성한 한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정비수주 물량이 풍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2022년은 1기 신도시인 평촌, 일산, 분당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연한인 경과연한 30년을 채우는 해이기 때문이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재건축 조건을 채운 단지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급증해 2026년에는 28만호로 추정된다. 게다가 사업시작을 위한 경과연한(25년)이 짧은 리모델링 추진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건설사들의 주택사업은 앞으로도 호황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채진솔 기자 jinsolc@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