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가맹점 카드 수수료, 연말까지 결정하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7일 여전업계 CEO들과 취임 이후 첫 간담회를 가진 뒤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고, 연말까지는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드사 노조를 비롯해 여전업계에서는 현재 3년으로 돼 있는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주기를 늘리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고 위원장은 “법에 있는 것이어서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관계자들이 많아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말에 개정 수수료율이 담긴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