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지역 추가 선정…기존 11개 등 20곳으로 늘어기획안 마련에 6개월 소요…도시계획워원회 거쳐 사업계획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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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범아파트와 미아 4-1구역 등 서울시내 9개 정비사업이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된다.서울시는 18일 주민들이 요청한 이들 사업에 신속통합기획을 추가 적용해 정비사업 속도와 공공성 및 사업성을 동시에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신속통합기획'이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을 말한다. 재건축사업 및 기존 재개발사업은 언제든지 ‘신속통합기획’ 수시접수가 가능하며 주민 참여는 신청서 제출후 검토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현재 ‘신속통합기획’ 적용이 확정된 지역은 기존에 ‘신림1구역’ 등 11곳으로 이번에 9곳이 신규 추가되면서 모두 20곳으로 늘게 됐다.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신당동 236-100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 ▲신정동 1152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 ▲구로 우신빌라(재건축) ▲여의도 시범(재건축) ▲대치 미도(재건축) ▲송파 장미1‧2‧3차(재건축) ▲송파 한양2차(재건축) ▲고덕 현대(재건축) ▲미아 4-1(단독주택재건축) 등이다.서울시는 신규추가지역은 2종7층 등 그동안 경직된 도시계획 규제의 적용을 받거나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문제, 주민갈등으로 오랜기간 사업이 정체됐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하고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한편 신속통합기획(안) 마련에는 통상 6개월내외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후 정비계획이 입안되면 도시계획위원회 특별분과(수권), 건축‧교통‧환경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확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