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평균 62.6%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35.7% 지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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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3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방역 위험도는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늘어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핵심지표 모니터링, 병상 회전율 제고 등 의료대응역량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주 국내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키로 했으며, 첫 공식 주간 평가를 22일 발표했다. 

    대응역량 부문에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로, 특히 수도권은 77.0%로 병상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수도권의 경우 69.5%→77.0%, 비수도권은 34.9%→40.1%로 높아졌다.

    당국은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 및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등은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수도권에서의 악화 양상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의료대응역량대비 발생 비율은 수도권 55.2%→70.1%, 비수도권 24.3%→29.5%로 높아졌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도 수도권 75.8%→76.5%, 비수도권 44.5%→48.8%으로 나타났다. 방역망내 관리 비율은 35%로 계속 낮아지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노출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신규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가 늘고 감염재생산지수와 검사양성률도 증가하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172명에서 2733명으로 급증했다. 주간 사망자 수도 127명에서 161명으로 높아졌다. 신규 사망자 수는 127명에서 161명, 감염재생산 지수는 1.05→1.10, 검사양성률은 1.60→1.82%으로 증가했다.

    또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35.7%(6835명)로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60세 이상 추가접종률도 4.2%에서 7.5%로 증가 중이지만 아직 낮은 실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확진자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방역 선행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은 당분간 악화될 전망”이라며 “방역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현시점부터 방역 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병상 회전율 제고, 추가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역량 확보를 위한 전 방위 대책도 지속 추진하며, 중대본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