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 안팎으로 속출하면서 위중증 환자 역시 닷새 연속 700명 대를 기록했다.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총 115개로 집계됐지만 전부를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인력도 병원별로 한정적이어서 병상이 남아있더라도 환자를 추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중수본은 수도권 내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는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고 있으나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79.1%로 높은 상황이다. 경북·강원·충북·충남 지역에는 병상이 각각 1개만 남았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6.9%(5326개 중 4097개 사용),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9.4%를 기록했다.
병상 대기자의 56.7%인 541명은 70세 이상 고령 환자다. 나머지 대기자 중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상당수다.
재택치료를 하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1만4944명이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44명으로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 700명 이상이고, 사망자는 최근 1주일간 하루 30∼70명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