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서울·인천 중증병상 가동률 91% … 병상 대기자 대부분 '고령·기저길환'

서울 91.1%, 인천 91.1%, 경기79%남아있는 중환자 병상 115개병상 배정 대기자 속출

입력 2021-12-05 13:58 | 수정 2021-12-05 14:05
서울과 인천 지역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누울 병상이 부족해질 우려가 커진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 안팎으로 속출하면서 위중증 환자 역시 닷새 연속 700명 대를 기록했다.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1.1%로 총 병상 349개 중 318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도 91.1%(79개 중 72개 사용)를 기록했고, 경기는 79.0%(366개 중 289개)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가동률이 85.5%이지만 서울과 인천은 90%를 돌파했다.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총 115개로 집계됐지만 전부를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인력도 병원별로 한정적이어서 병상이 남아있더라도 환자를 추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중수본은 수도권 내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는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고 있으나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79.1%로 높은 상황이다. 경북·강원·충북·충남 지역에는 병상이 각각 1개만 남았다.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5%(391개 중 268개)다. 준중환자 병상은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병상으로, 해당 병상의 적절한 활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중환자 치료 위기는 심화할 수밖에 없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76.9%(5326개 중 4097개 사용),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9.4%를 기록했다.

이날 0시 현재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954명이고, 이 가운데 4일 이상 대기자는 299명에 달한다. 1일 이상인 경우가 418명, 2일 이상 164명, 3일 이상 73명이다.

병상 대기자의 56.7%인 541명은 70세 이상 고령 환자다. 나머지 대기자 중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상당수다.

비수도권 병상 대기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2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지난 2일까지는 병상 대기자가 없었으나 최근 고령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자 환자 문진과 분류, 병상 배정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

재택치료를 하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1만4944명이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744명으로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 700명 이상이고, 사망자는 최근 1주일간 하루 30∼70명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박소정 기자 sjp@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