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휘발유 가격 감소폭 이번주 29.1원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 1511.9원 기록서울 1743.3원… 부산 1656.4원으로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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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2주 연속 하락세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11월21일~2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하락한 ℓ(리터)당 1687.5원으로 집계됐다.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휘발유 가격은 이달 6일 1800원대로 뛰어올랐고, 둘째주에는 ℓ당 1807원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12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간 휘발유 가격 감소폭은 지난주 90.4원, 이번주 29.1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 역시 전주보다 23.7원 하락한 ℓ당 1511.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22.1원 하락한 1743.3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26.6원 내린 1656.4원이었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교통세가 423원으로 인하되면서 유류세 총액은 745.89원에서 596.71원으로 낮아졌다.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는 유류 판매시 붙는 세금을 통칭한다. 

    국내 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떨어진 배럴당 8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7달러 하락한 배럴당 88.7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