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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올해는 10만대 못 넘긴다… 반도체難 계속

2017년부터 4년연속 10만대 돌파올해도 국내 승용차 판매 1위 부품수급 차질, 아산공장 6차례 가동중단

입력 2021-12-02 10:55 | 수정 2021-12-02 11:29

▲ 그랜저가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올해는 10만대 돌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5년 연속 10만대 클럽 가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로 아산공장 가동이 수차례 중단된 것이 판매량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후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2017년 13만2080대, 2018년 11만3101대, 2019년 10만3349대, 2020년 14만5463대로 4년연속 10만대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그랜저는 올해 1~11월 8만1344대가 판매됐다. 기아 카니발(6만7884대), 쏘렌토(6만4373대), 현대차 아반떼(6만4081대) 등을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연간 10만대를 넘으려면 이달 1만8656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려야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수급 차질을 사유로 올해 ▲4월12~13일 ▲4월19~20일 ▲5월24~26일 ▲6월16일 ▲9월9일 ▲9월15~17일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또한 7월13일부터 8월6일까지는 전기차 생산라인 공사를 이유로 가동을 멈췄다. 

생산차질로 인해 그랜저는 8월 3685대, 9월 3216대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10월에는 9448대로 상승했지만 11월에는 6918대로 예전의 판매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그랜저의 출고 대기기간은 2.5 가솔린 모델이 3~4개월, 하이브리드 모델이 4~5개월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난 9월부터 차량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해 출고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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