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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미분양 나온 세종시…집값도 '뚝뚝'

10월 세종시 미분양주택 129가구…5년만아파트값 7월 넷째주 이후 19주 연속 하락강력한 대출규제-늘어난 입주물량 영향

입력 2021-12-07 08:41 | 수정 2021-12-07 09:48

▲ 자료 이미지.ⓒ연합뉴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세종시에서 5년여만에 처음으로 미분양주택이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집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서라는 분석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세종시 미분양주택은 129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보다 선호가 떨어지는 도시형생활주택이긴 하지만 201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세종시에 미분양 주택이 생긴 것이다.

세종시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던 2014년 433가구, 2015년 295가구의 미분양이 있었지만 이후 모두 분양돼 2016년 5월 이후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

특히 정치권이 '세종 천도론'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한해동안 45% 뛰었다. 하지만 올해 강력한 대출규제와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 7월 넷째주 이후 1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주에는 한 주새 0.26% 하락하며 2019년 6월 넷째주 이후 29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에선 집값 급등세를 이어갔던 세종의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고 가계부채 관리도 본격화됐다"며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를 수용할 투자심리가 크게 꺾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세종시 입주물량이 지난해 4287가구에서 올해 7688가구로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공급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입주물량이 본격화되고 이미 집값이 많이 올라 투기 유인이 떨어지면서 집값이 하락세인 것"이라며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가계부채대책 이후 미분양주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학주 기자 hakju@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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