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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말 첫삽을 뜬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원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일반분양에 나선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정동136 재건축조합은 지난 10월22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계획변경(안)을 고시하고 같은달 28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착공을 허락받아 현재 일반분양 일정을 조율중이다.
문정동136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원 6만4974.9㎡ 부지에 지하 2층~지상최고 18층, 14개동, 총 1265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토지소유자를 포함한 조합원수는 876명이다.
관리처분계획을 보면 일반분양물량은 조합원수와 특별공급물량(160가구)을 제외한 229가구로 전용별로는 △49㎡ 177가구 △59㎡ 58가구 △74㎡ 51가구 등이다. 이중 전용 84㎡는 조합원물량으로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전용 59㎡와 74㎡ 일반분양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미뤄 일분분양분 대부분이 저층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용 85㎡이하일 경우 특별공급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분양 공급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느냐에 따라 이를 노려볼 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반분양가격이 얼마에 책정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공급은 전용 85㎡이하, 분양가 9억원이하 주택에 한해 물량이 배정되는 제도로 문정동 인근시세가 3.3㎡ 평균 50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전용 74㎡이상이 할당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일반분양가격이 3.3㎡당 4300만원이하로 책정되면 전용 49㎡까지, 3600만원이하면 59㎡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11월16일부터 조합원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학군과 교통이 좋지만 문정동 일대 새아파트가 귀한 까닭에 일반분양을 기다리는 무주택 대기자들이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분양가격은 △전용 49㎡ 5억3796만~5억4211만원 △59㎡ 6억4357만~6억4969만원 △74㎡ 7억7204만~7억8133만원 △84㎡ 8억5430만~8억5979만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