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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에 이어 EV6도 테슬라 넘었다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안착독일 등 해외서도 높은 평가내년 아이오닉6, EV6 GT도 기대

입력 2021-12-09 09:38 | 수정 2021-12-09 10:23

▲ 아이오닉5와 EV6는 '2022 독일 올해의 차'에서 뉴 에너지, 프리미엄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HMG 저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을 넘어었다.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 GV60도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라인업이 국내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2만956대, EV6는 9045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5는 올해 4월, EV6는 7월에 출시됐지만 테슬라 모델3(8893대), 모델Y(8886대)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와 EV6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에도 불구하고 11월 각각 2652대, 2192대가 판매되면서 모델3(1106대), 모델Y(421대)에 앞섰다. 

아이오닉5와 EV6의 가격이 테슬라 라인업에 비해 낮으면서도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을 갖춘 점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아이오닉5와 EV6의 시작가격은 4600만원대인데,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6059만원, 모델Y 롱레인지는 7899만원이다. 전기차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은 아이오닉5나 EV6를 선호할 것으로 분석된다.   

▲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는 1~11월 각각 8893대, 8886대가 판매됐다. ⓒ김재홍 기자

테슬라의 가격 상승 및 일부 트림의 판매중단도 실적에 변수로 적용했다.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2019년 국내 출시 당시 5329만원이었지만 올해 10월 5859만원, 현재는 6059만원으로 인상됐다. 

모델3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롱레인지는 공급부족으로 내년에야 주문이 가능하다. 아울러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는 출시 당시 5999만원으로 책정되면서 보조금 100% 구간인 6000만원 미만에 해당됐지만 현재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구매목록에서 제외된 상태다. 

아이오닉5와 EV6는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오닉5와 EV6는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에 ‘뉴 에너지(New Energy)’ 부문과 ‘프리미엄(Premium)’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아이오닉5는 GCOTY에서 올해의 차로 뽑혔다. 

또한 아이오닉5는 독일 유력 자동차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9월 발표한 콤펙트 크로스오버 전기차 3개 차종 비교 평가에서 BMW iX3, 아우디 Q4 e-트론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모델로 선정됐다. 

▲ 최근 출시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네시스 GV60. ⓒ김재홍 기자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이오닉5와 EV6가 독일 올해의 차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권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전기차 강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출시된 제네시스의 브랜드 첫 전용전기차 GV60는 계약 1주일만에 1만대를 돌파했고 출고 대기기간은 13개월에 달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6, 기아는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간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갖췄고 양산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테슬라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라면서도 “다만 현대차그룹도 체계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지 못한다면 2~3년 내에 다른 메이커에 따라잡힐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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