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백신 접종 등으로 급감한 혈액 수급 동참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 소아암 환아 지원음압병실 건립 무상 지원 등 코로나 극복 기부활동 적극 전개
  • ▲ 코오롱그룹이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코오롱
    ▲ 코오롱그룹이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해진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10일 코오롱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서울 강서구 코오롱 One&Only타워를 시작으로 경기 과천, 인천 송도, 경북 구미 등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모든 헌혈 장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참여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간격을 유지하면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희귀 혈액형인 RH(-) O형의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도 참여했다.

    코오롱은 2013년부터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접종 후 헌혈 금지 기간과 겹치거나 기관의 단체 헌혈이 줄어들어 혈액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

    코오롱은 올해 여름에도 사내에서 헌혈을 많이 한 코오롱 헌혈 왕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임직원들을 독려하며 이미 한 차례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오롱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2013년부터 총 5500여장에 달하며 올해 두 차례 헌혈로 모인 헌혈증은 내년 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소아암을 앓는 환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룹의 고유 역량을 활용, 대외 기부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 건립을 무상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마스크용 핵심 부자재인 MB필터 무상 제공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기부 △의료진을 위한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제공 등 코로나19 사태에 필요한 시설과 물품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