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연간 10GWh 규모인디애나 공장 ESS용 전환LG엔솔도 공급계약 체결
  • ▲ 삼성SDI 기흥사업장ⓒ삼성SDI
    ▲ 삼성SDI 기흥사업장ⓒ삼성SDI
    삼성SDI가 미국 테슬라와 약 3조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 기간은 약 3년으로, 연간 약 10기가와트시(GWh) 수준에 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테슬라와 이 같은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공급액은 1조~1조50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합작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현지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 2015년 이후 여러 차례 테슬라에 ESS 배터리를 납품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삼성SDI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도 최근 테슬라와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