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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값 강북부터 하락 전환?…노도강 일부, 최고가比 5천 '뚝'

한국부동산원, 12월 2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서울아파트값 한주새 0.01→0.07%…25개구중 23개구 상승폭↓일부단지 수천만원 낮은 가격에 실거래 이뤄지기도

입력 2021-12-16 14:00 | 수정 2021-12-16 14:00

▲ 12월 2째주 주요지역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주택매매 수요가 줄면서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중심으로 서울외곽의 집값 오름세가 크게 주춤하고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최고가 대비 5000만원 이상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p)나 떨어졌다.

특히 서울 강북구(0.01%)와 도봉구(0.03%), 노원구(0.05%), 동대문구(0.02%), 광진구(0.02%) 등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노원구는 지난달초만해도 0.2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던 것에서 큰폭으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25개구중 22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최근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활동이 급감하며 상승폭이 크게 줄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단기간 치솟은 집값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매수심리가 꺾인 탓이다. 특히 지난 9월 금융당국이 대출규제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뒤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 9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는 지난 10월 22일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한달새 8000만원이나 하락한 것이다. 인근 상계주공9단지 전용 41㎡도 지난 8월 6억28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뒤 지난달 5억9500만원에 하락거래됐다.

고가아파트가 몰려있는 용산구(0.22→0.14%), 서초구(0.19→0.14%), 강남구(0.14→0.12%), 송파구(0.14→0.07%), 강동구(0.13→0.10%) 등도 비교적이 상승폭이 큰 상황이지만 상승폭이 크게 줄고 있는 모습이다.

수도권도 지난주 0.14% 상승에서 0.10% 상승으로 0.04%p 줄었다. 인천(0.17→0.13%), 경기(0.15→0.11%)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는 45개 시군구 중 38개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동두천(-0.03%) 및 화성시(-0.02%)는 하락 전환했다. 최근 실거래가가 최고가 대비 10% 이상 빠진 단지들이 나오면서다.

대표적으로 화성시 영천동 '동탄역센트럴예미지' 전용 96㎡ 는 지난 8일 10억원에 거래됐는데 이전 실거래가 11억7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이나 떨어졌다.

전세가격도 이사철이 지나며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수도권은 0.11%에서 0.10%로 축소됐고 서울은 0.10%에서 0.08%로 줄었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주 0.29% 하락에서 0.33% 하락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은 높은 전세가 부담과 계약갱신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13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세종시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대부분 단지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학주 기자 hakju@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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