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등 4곳 대표 연임, 신한DS 새 대표에 조경선자산운용엔 KB출신 조재민…신한리츠 수장에 김지욱
  • ▲ (왼쪽부터)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조재민·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표.ⓒ신한금융
    ▲ (왼쪽부터)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조재민·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표.ⓒ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사장단 10명 중 6명을 교체하고 4명을 연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을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 후보로 올리고,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는 차세대 인재로 세대교체 하는 등 혁신에 방점을 둔 인사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지주는 16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10개 자회사 사장단 추천과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고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재임 기간 내부 통제시스템 정비, 조직·인력 쇄신을 통한 강한 체질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이 추천됐다.

    내년 초 신한대체투자와의 통합으로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될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두 부문으로 나눠 각자 대표를 도입한다. 전통자산 부문에는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경력 20년의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통합 자산운용사의 대체자산 부문에는 기존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의 연임이 추천됐다.

    부동산리츠 전문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은 그룹 내 차세대 기업금융(IB) 리더로 인정받는 김지욱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CEO(최고경영자)로 신규 발탁했다. 김 사장은 1969년생으로 52세의 젊은 CEO다.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전문회사인 신한DS는 그룹 최초 여성 CEO로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도 단행했다. 지주 전략 실행의 핵심인 CSSO(전략·지속가능), CFO(재무), CDO(디지털)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로 모두 교체했다. 그룹 CSSO에는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본부장이 발탁됐다. 

    또 현재 신한 베트남법인장인 이태경 본부장을 그룹 재무계획과 자본관리, IR 등을 담당하는 그룹 CFO로 선임했다. 그룹의 디지털·ICT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하는 그룹 CDO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