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곤 대웅바이오 사장·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총괄 부사장 선임
  • ▲ (왼쪽부터)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
    ▲ (왼쪽부터)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
    대웅제약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윤재춘 사장이 지주회사인 ㈜대웅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웅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40대의 이창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전승호 사장과 함께 대웅제약 대표이사(각자 대표)를 맡게 됐다.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류재학 CH사업본부장이 신설되는 바이오연구본부장으로 이동했다.

    관계사에서는 진성곤 대웅바이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공동대표(기존 윤재춘·진성곤)에서 단독대표로 변경됐다. 송광호 엠디웰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그룹 전체 책임경영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동력인 글로벌, 신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 및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대웅은 설명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웅제약에 입사해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전승호 대표와 함께 대웅제약을 이끄는 동시에 ㈜대웅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웅제약 대표이사와 대웅바이오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게 된다. ㈜대웅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지주사 경영에 전념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책임경영 및 미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은 동아대 중문학과를 졸업 후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한 이래 ETC 영업을 시작으로 마케팅 PM, 영업소장을 거쳐 최연소 마케팅 임원으로 승진했다. ETC영업·마케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TC·CH·개발본부를 총괄하며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이르게 됐다.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은 신약 '펙수프라잔' 기술 수출을 총 지휘해 세계 14개국에서 1조1000억원이 넘는 계약을 성사시킨 것을 비롯해 900억원이 넘는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3상 등 다양한 R&D 분야의 성과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장했다.

    박성수 부사장은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한 이래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 등 주요 직무를 경험하면서 다수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을 주도했다.

    류재학 본부장은 중앙대 약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1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인허가팀장, 개발팀장, 임상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후 5년 동안 컨슈머헬스케어(CH)본부장을 역임했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경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대웅제약 입사 후 영업소장, 마케팅실장, 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다 2015년 대웅바이오로 이동해 CNS영업본부를 이끌었다. 2019년 시장점유율 1위, 매출 1000억원의 성과를 냈다.

    송광호 엠디웰 대표는 청주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대웅제약 입사 후 신규 영업 사업부장, 엠디웰 부사장 등을 맡아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단순히 좋은 회사를 넘어 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될 것이다"며 "상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와 그 가족, 의약계 종사자 등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