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브로커로 개입하기도올해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1조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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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손해보험이 백내장 불법 의료광고를 통해 무분별한 백내장 다초점 렌즈 삽입술을 시행하는 43개 병원을 보건소에 신고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병원간 환자유치 경쟁이 심화돼 백내장 증상이 없는 고객들에게도 실손보험 여부를 확인,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험설계사가 브로커로 개입해 실손보험 가입환자에게 백내장 수술을 유도하고 리베이트를 받는 경우까지 등장하면서 사실상 백내장 수술은 보험사기에 가장 취약한 수술로 자리잡았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는 불법적인 환자 유인 활동으로, 올해 청구되는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불과 5년전 보험금이 779억원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