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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쿠데타 겪은 미얀마 공략 재시동 준비

DB손보, 이달초 미얀마 주재원 재파견교보생명 "로컬파트너사들과 협업 논의 중"현지 혼란 여전…추진 사업 구체화 쉽지않을듯

입력 2021-12-24 09:10 | 수정 2021-12-24 09:16

▲ 교보생명은 지난 1월 당시 미얀마 정부 측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5000명 분량을 기부했다. ⓒ교보생명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최근 미얀마 군정과 고위급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험사들도 현지 시장 공략에 다시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이달초 미얀마 양곤 주재사무소에 한국 주재원을 다시 파견했다.

앞서 DB손보는 올초 현지 군부 쿠데타에 대한 시위가 유혈진압으로 번지자 사무소 주재원을 일시 귀국시킨바 있다.

DB손보는 동부화재 시절인 지난 2015년, 보험업계서 가장 먼저 미얀마에 주재사무소를 개소했다.

당시 DB손보는 현지 손해보험시장 매출이 최근 5년간 46% 성장했다고 보고, 관련 시장 진출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아직 주재원을 재파견하고 있지 않지만, 현지인 직원과 화상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진행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주재원이 다시 미얀마로 가는 것에 대해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중"이라며 "그러나 현지인 직원이 사무소로 출근하며 한국 본사 측과 수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현지 로컬파트너사들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월 양곤에 주재사무소를 개소했지만, 한달도 채 안되 쿠데타가 터져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교보생명은 미얀마 군정이 들어서기 전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부하면서, 연내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 하반기 중 영업 개시를 공언한 바 있다.

다만 업계는 현지 혼란이 완벽히 정리되지 않아, 추진 사업을 구체화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로 집권한 군정의 경제 정책에 따라 시장 공략법이 달라질 수 있어 기반닦기 작업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시민군과의 교전도 여전해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는 2012년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신규 민영보험사 설립을 허용했으며,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인 보험시장 개방을 추진했다.

전상현 기자 jsangh@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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