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시범사업 통해 국내 자원 선순환 생태계 파악-환경 조성10월부터 환경-자원 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공모전 통해 참여기업 모집재활용 소재 범위, PET 외에 플라스틱 전반으로 확대… 자원순환 문화 조성 박차
  •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가운데)과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앞줄 가운데)과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Project LOOP'가 2년여간의 시범사업을 토대로 재활용 소재를 확대해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본격화한다.

    2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출범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과 △코끼리공장, 플러스라이프 등 1기 협약기업 △금호섬유공업, LAR 등 시범사업 참여기업 △법무법인 지평, 롯데벤처스 등 공익파트너 등이 참석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추진해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Project LOOP는 폐페트병을 수거 및 재활용한 친환경 가방과 신발, 재킷, 노트북 파우치를 출시했으며 올해 6월에는 롯데지주, 롯데뮤지엄과도 관련 제품을 내놨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Project LOOP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참여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실현해 냈다.

    이번에 출범하는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는 재활용 소재 범위를 PET 외에 PE, PP, ABS 등 플라스틱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환경과 자원 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발굴 공모전을 10월부터 진행해 참여기업들을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다섯 곳을 선발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소셜벤처를 지속적으로 모집해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임팩트스퀘어와 프로젝트 전반적인 코디네이션을 맡아 1기 참여기업들과 함께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지평 ESG 센터는 'ESG More&Best Sharing Platform'의 일환으로 법률 및 경영 자문을 제공한다. 롯데벤처스와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는 다양한 펀드를 통해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플라스틱 장난감(ABS, PP)을 회수, 분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를 생산하는 '코끼리 공장' ▲폐어망(PE, PP) 탈염과 전처리 플랜트 개발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포어시스' ▲분쇄형 AI 회수기를 제작, 자체 기술을 통해 물질별 분리를 진행하는 '우림아이시티'가 폐플라스틱의 수거 및 원료화를 맡는다.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생산하는 '플러스 라이프'와 ▲1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을 분쇄해 3D 프린터로 의자 및 가구 등을 제작하는 '로우리트콜렉티브'는 제품화를 담당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폐플라스틱 이슈는 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과 스타트업, 나아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 사회를 연결하는 고리가 견고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Project LOOP가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LAR, 레벨롭, 프로젝트 비욘드 등 기존 시범사업 참여기업들도 참석해 지난 활동을 함께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Project LOOP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