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확보 '새로운 도전'회원사 디지털 서비스 강화"도전정신으로 위기 넘자"
  • 구자열 회장ⓒ무역협회
    ▲ 구자열 회장ⓒ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새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수출 실적과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동시에 달성했지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상 이변과 수요 급등으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며 "또 탄소중립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저탄소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무역구조 혁신과 회원사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수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협은 새해 디지털 기반의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함과 동시에 무역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무역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지원 등이 골자다.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디지털·환경·노동 등 기업의 통상마찰 대응 및 공급망 확보 위한 정부와 업계 사이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교역이 회복세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코로나19 시기, 무역인들이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도전 정신으로 위기 극복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