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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특별성과급 300% 지급

기본급 300% 수준으로 삼성보다 지급 기준 높아올해 경영성과 및 인텔 낸드사업 인수 성공 기념PS는 삼성과 동일한 연봉의 50% 수준될듯

입력 2021-12-30 12:39 | 수정 2021-12-30 12:56
SK하이닉스가 기본급 300%에 해당하는 특별성과급을 오는 31일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지급키로 한 초과이익분배금(PS) 기준도 기본급의 1000% 수준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임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기준을 발표하며 기본급의 300% 수준에서 특별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성과(영업이익)가 나올 경우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 성격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경영성과와 함께 인텔 낸드사업 인수를 연내 확정지을 수 있게 됐음을 기념해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별성과급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가 동종업계인 삼성전자보다 지급기준이 100% 높은 셈이다. 앞서 지난 22일 삼성은 8년만에 처음으로 주요 그룹사를 대상으로 기본급의 최대 200% 특별보너스를 지급한 바 있다.

PS는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동일한 수준에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결정된 이후인 내년 초 PS 기준안을 확정지을 방침이지만 기본급의 1000% 수준에서 지급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삼성도 SK하이닉스의 PS에 해당하는 목표달성장려금(OPI) 예상 지급률을 밝히면서 반도체와 부품사업부문(DX)의 예상 지급률이 연봉의 44~49%를 상회할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기준으로는 기본급의 100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반기마다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도 동일했다.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은 양사 모두 기본급의 100%로, 삼성은 지난 24일 먼저 지급했고 SK하이닉스는 내년 1월 초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SK하이닉스 특별성과급은 오는 31일 지급된다. 더불어 올해 영업이익이 집계된 이후인 내년 1월 말경에 PS가 지급될 예정이다.
장소희 기자 soy08@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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