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후 3년 만에 1조 돌파리브랜딩·신규 브랜드 론칭 효과내년 CSO 조식 신설… 한경애 전무가 총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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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올해 매출 1조원 재돌파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오롱FnC의 매출이 1조원을 넘는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들의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성공,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매끄러운 시장 안착 등이 어우러져 얻은 결과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이 적중하며 올 해 약진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30고객들이 신규 진입하면서 아웃도어 초심자를 위한 슈즈나 캠핑용품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 브랜드 론칭 약 10년 전후의 브랜드들이 약 10~20% 매출 신장을 보였다.

    또 올해 골프웨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2016년 2030 고객을 타겟으로 론칭한 왁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0% 성장했다. 여기에 올해 초에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흥행했다.

    또 코오롱FnC는 지난 2019년부터 론칭한 7개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아카이브앱크, 24/7, 럭키마르쉐, 아모프레, 엠퀴리, 지포어, 볼디스트로 여성 잡화부터 워크웨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춤과 동시에 MZ세대와의 접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코오롱FnC는 내년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신설했다. 이는 패션 비즈니스에서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2년부터는 10년간 래코드를 총괄해온 한경애 전무가 CSO 총괄 디렉터로 힘을 보태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한다.

    두번째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장을 위해 3D 컨텐츠의 적극적인 수용은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까지 눈 여겨 보고 있다.

    유석진 코오롱FnC 사장은 "코오롱FnC는 이제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며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기 위해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