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신년사 통해 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 발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어촌혁신-탄소중립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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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 '역량과 품격을 갖춘 해양선도국가 실현'을 내년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문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위기속에서도 해운매출 40조원, 국적선대 선복량 105만TEU 등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내년에도 해운산업의 경쟁력 견인, 소멸위기 어촌의 변화와 혁신, 디지털전환과 탄소중립 등 미래를 위해 해야할 일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문 장관은 해운‧항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수요에 대응해 첨단 항만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해운기업의 선박신조 및 경영혁신을 지원해 국적선대를 확충하고 선진해운국에서 시행중인 '선박조세리스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박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항만종합서비스업 신설과 선용품 공급, 선박 수리 등 항만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어촌지역의 소멸 방지와 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청년어업인의 어선임대 지원, 어업면허제도 개선, 빈집 리모델링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어촌뉴딜300 사업은 전체 사업지의 50% 이상을 준공하고 어촌인구 유입을 견인할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새롭게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북항 1단계 사업 준공 등 항만재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탄소배출 네거티브 실현 계획도 밝혔다. 이를위해 관공선은 물론 민간선박의 친환경 전환 지원을 강화하고 항만내 탄소배출 저감과 수소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친환경 부표 보급 확대, 어구 실명제 등을 통해 해양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해양폐기물 전주기 관리체계 강화와 국제해양폐기물회의 개최 등 국제적 논의도 선도하겠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문 장관은 안전한 해양수산현장 구현 계획도 밝혔다. 이를위해 372개 하역사업장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어선 안전조업을 위한 제도개선 및 장비보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국내해역 유입 감시를 강화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확대 시행하는 등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