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술책임자, 메타버스 CO장 교체‘SKT 2.0’ 주력 사업 임원 인사신사업 본격 궤도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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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회사의 R&D를 담당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을 교체하며 ‘SKT 2.0’의 주력 산업을 본격화한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일자로 최고기술책임자와 메타버스컴퍼니장을 새로 임명했다.

    신임 CTO는 이상호 SK텔레콤 커머스사업부장이 맡는다. 이 CTO는 기존 11번가 대표도 겸직한다. 새 메타버스 CO장은 양맹석 메타버스사업담당이 자리했다.

    이상호 신임 CTO는 개발자 출신으로 NHN, LG전자 기술원, 카카오 등을 거친 자연어·음성처리 전문가다. 2016년 SK플래닛 CTO로 영입됐고, SK텔레콤 AI사업단장 등을 거쳤다. SK텔레콤의 AI플랫폼 '누구(NUGU)' 개발을 주도했다.

    양맹석 신임 메타버스CO장은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마케팅부터 신사업까지 두루 맡아왔다. MNO사업지원그룹장, 5GX서비스사업그룹장, 혼합현실(MR)서비스 담당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메타버스 사업담당으로 일했다.

    이번 인사는 SK텔레콤이 2021년 11월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인적분할하면서 ‘SKT 2.0’ 시대가 개막한지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새로 임명한 임원들은 SK텔레콤의 신사업에 가속을 붙일 전망이다.

    한편 김윤 전 SK텔레콤 CTO, 전진수 전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은 자발적으로 SK텔레콤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 전 CTO는 SK텔레콤의 기술 부문 고문을 맡는다. 전진수 전 CO장은 벤처 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