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금융사(417개사) 정보 제공'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 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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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오는 5일부터 전면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시하며,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자산·신용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지난달부터 일부 금융사 및 핀테크 등이 순차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범운영에 참여, 현재 33개사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5일 서비스 오픈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마이데이터 사업자 21개사에 대해 관련 시스템 및 앱 개발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참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일부 대부업체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도권 금융사인 417개사의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당국은 이번 마이데이터 시행으로 데이터 개방 기반 핀테크사 등의 데이터 독점문제를 해소하고 금융산업 내 경쟁과 혁신이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데이터경제가 활성화되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분간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통해 특이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마이데이터 활성화에 맞춰 특별대응반을 확대 개편해 데이터 기반 금융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