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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3월 정기주총 앞두고 갑자기 임시주총 왜?

정기주총 위한 주주명부 폐쇄 공시 이후 일주만에 임시주총 추진이사선임·배당·정관변경 등 주총서 의결해야 할 사안으로 추정사측 “임시주총 안건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각 이슈와는 무관”

입력 2022-01-06 11:21 | 수정 2022-01-06 11:21

▲ ⓒ뉴데일리

동양생명이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임시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12월 16일과 23일에 각각 주주명부 폐쇄 공시를 했다.

12월 16일 공시는 정기주총, 23일 공시는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것이다.

동양생명은 3월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즉, 2개월 뒤면 정기주총을 통해 공식적인 의결권 행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번거롭게 임시주총을 열어서 급하게 결정할 사안이 생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매각 이슈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정부가 다자보험그룹을 민영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민영화되면서 비은행 계열사 M&A에 적극 나설 것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동양생명의 지분구조는 다자보험그룹 자회사인 다자생명보험 42.0%, 안방그룹홀딩스 33.3% 등이다. 

이에 대해 동양생명 관계자는 “임시주총 개최 일정과 사유는 확인할 수 없다”며 “다만, 매각과 관련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요 의사결정은 사안에 따라 대표이사가 직접할 수도 있고, 이사회를 거쳐야 하기도 한다. 지금 사안은 주총을 통해야 가능한 것으로 이사 선임, 배당, 정관변경 등이 점쳐진다.   

대표이사 선임 관련해 뤄젠룽 대표의 해임 및 교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동양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5% 급증했다.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한 4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뤄젠룽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 안방그룹의 안방손해보험 푸젠지사 총경리, 광둥지사 총경리, 총경리 보조, 부총경리 등을 역임했다. 2015년 9월 동양생명 부사장으로 합류했고, 2017년 9월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 3월부터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3월, 3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3월 29일에 1년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배당금도 임시주총에서 굳이 의결할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금융 및 보험주들은 배당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 동양생명은 기말 배당률이 가장 높게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7.1%의 배당률이 예상된다.

정기주총을 앞두고 신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변경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이 역시도 예측이 힘들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임시주총 안건이 무엇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대준 기자 ppoki99@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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