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2년간 1조원 규모 K-글로벌 백신 펀드 마련"
  • ▲ 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2022년 약계 신년교례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2022년 약계 신년교례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약계가 "임인년 새해 국민건강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약계는 6일 서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2022년 신년 교례회를 진행했다.

    약계 신년 교례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원래 약계 각 인사와 단체장, 정부부처 인사가 총출동하는 자리지만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의약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유통·사용에 이르는 약계 각 주체가 최선을 다할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수 있다"며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산업 성장이라는 공동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중요한 해인만큼 약업계도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민관 협력의 새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안보의 최후 보루로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서 공공성 확보가 점차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성 정책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올해와 내년 2년간 1조원 규모의 K-글로벌 백신 펀드를 마련할 계획이다"며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시장 진입 속도를 늦추는 걸림돌이 아니라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규제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같은 당의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서영석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약계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며 "우리 약계가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 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2022년 약계 신년교례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 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2022년 약계 신년교례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