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삼성SDS, 위메이드, 크래프톤 등 범띠 CEO 포진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전망각사별 차별화된 목표 내걸어... "새로운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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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壬寅年) 국내 ICT 기업의 범띠 최고경영자(CEO)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1962년생), 황성우 삼성SDS 대표(1962년생),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1974년생),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1974년생) 등이 ICT 업계 범띠 CEO로 꼽힌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빼어남'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AICC(AI Contact Center)를 주력 신사업으로 정하고, 헬스·펫 등 영역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클라우드와 보안, 스마트물류 관련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기도 화성 동탄에 완공되는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를 성장 모멘텀으로 확보하고, 메타버스 등 신규 서비스 기술에도 공을 쏟는다. 지속가능경영으로 주목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도입 및 고객사를 위한 지원 시스템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오픈 게이밍 블록체인을 완성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게임업계 기축통화'로 자리 잡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장 대표는 연말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선데이토즈, 조이시티, 웹젠, 액션스퀘어 등 유력 게임사와도 손을 잡았다. 향후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 등 블록체인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해외 게임 제작 스튜디오와 함께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를 휩쓴 배틀그라운드의 저력을 살려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선도적으로 활용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 펍지유니버스를 확장해 더 큰 팬덤을 형성하고, 새로운 게임 시장인 인도, 중동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