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80선 약세…환율 2.4원 내린 1199.1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1% 가까이 하락하며 2920선까지 내려왔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17포인트(0.95%) 내린 2926.7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52포인트(0.25%) 내린 2947.37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01억원, 82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735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7041만주, 거래대금은 10조2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화장품은 7%대, 전자제품은 4%대, 전기제품·전자장비와기기·자동차·자동차부품·IT서비스는 2%대 내렸다. 손해보험 4%대, 생명보험 2%대, 은행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 내린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0.95%), 네이버(0.89%), LG화학(1.25%), 현대차(2.56%), 카카오(3.40%), 삼성SDI(1.89%), 기아(3.34%)도 하락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에 신세계(7.00%), 신세계인터내셔날(5.34%)은 급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로부터 대규모 횡령된 자금이 동진쎄미켐(6.07%)에 투자된 데 대해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등 조사에 나선다고 전해지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5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1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8포인트(1.49%) 내린 980.38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2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99.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