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불공정 해소 위한 4가지 약속 발표이용자위원회 만들어 유저들이 게임사 직접 감시e스포츠, 지역연고제 도입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종현 기자(사진=윤석열 캠프)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종현 기자(사진=윤석열 캠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를 포함한 '게임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한 4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방송사의 시청자위원회와 유사한 이용자위원회를 만들어 게이머들이 게임사를 직접 감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저들이 아이템을 서로 사고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게임사기도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임사기는 피해액이 100만 원 이하 소액인 경우가 많고 처리 절차가 복잡하고 길어 피해자들이 고소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윤 후보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담기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스포츠의 경우 10·20세대와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연고제를 도입한다. 프로야구처럼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가 지역을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어린이와 어르신도 손쉽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게임아카데미를 설치하고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를 설립해 장애인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한편, 윤 후보는 저녁에는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에 참관할 예정이다.